[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의 악영향을 단가 인상으로 방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해성디에스의 금일 종가는 3만525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375억원과 102억원(영업이익률 7.4%)을 기록해 당사 기존 전망치였던 1290억원과 71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률 하락 우려와 달리 전분기의 5.4% 및 당사 올해 1분기 전망치 5.5%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분기에는 리드프레임과 Pkg. Substrate 부문 모두에서 전분기 대비 양호한 매출의 증가가 발생했고 매출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이익률 상승과 IT 용 리드프레임 부문의 단가 인상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의 원인이었다”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주 원재료인 구리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해성디에스가 제품 단가 인상으로 이의 악영향을 방어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해성디에스 자동차용 반도체 리드프레임의 리드타임이 지속적으로 길어지고 있고 정상적인 리드타임은 4~6주이나 올해 초 16주로 증가했고 현재는 20주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강력한 언택트 수요에 따라 해성디에스 IT용 반도체 리드프레임과 Memory 반도체 Pkg. Substrate 역시 지속적인 매출 및 단가 인상이 발생할 것이고 이는 분기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483억원과 1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 24%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1.1%P 상승한 8.5%를 기록할 것이며 올해 2분기에는 모든 제품군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자동차용을 포함한 모든 리드프레임 제품의 단가가 인상될 것”이라며 “이러한 매출 증가와 제품 단가 인상 추세는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특히 올해 3분기에는 리드프레임뿐 아니라 Pkg. Substrate 부문에서도 일부 고객향으로 단가 인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5921 억원과 519억원(영업이익률 8.8%)에서 5983억원과 555억원(영업이익률 9.3%)으로 상향 조정했고 4분기는 계절적으로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발생하는 분기이므로 전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일반적”이라며 “다만 올해에는 반도체 전부문에 걸친 공급 부족과 생산 증가가 4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적 둔화가 발생하더라도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고 이러한 경우 올해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사의 상향 조정된 현재 전망치도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추정했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Package Substrate와 리드 프레임을 생산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전문 회사이다.
해성디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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