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명절 효과로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원부자재 및 환 영향으로 이익 증가폭은 둔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금일 오전 9시 7분 기준 주가는 12만500원이다.
신영증권의 김정섭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5%, 5.1% 증가한 6020억원, 101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높은 실적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명절 물량 효과와 신제품 효과로 두 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갔다”며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신제품 관련 프로모션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 개선세는 둔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부문별 매출은 한국 1988억원(+4.2%), 중국 3019억원(+14.8%), 베트남 829억원(+17.9%), 러시아 231억원(+17.0%)”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한국 353억원(+17.7%), 중국 465억원(-1.7%), 베트남 157억원(-1.3%), 러시아 36억원(+0.9%)”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법인은 꼬북칩 초코츄러스, 간편대용식 등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리며 매출 증대를 이룬 가운데 인력 효율화, MT채널 판매수 수료 개선, 프로모션 축소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이익 개선세를 실현했다”며 “중국 법인은 전년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춘절 효과 및 신제품 효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쇼트닝 등 주요 원자재 단가 인상 및 개학 시즌 관련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이어서 “베트남 법인은 물류체계 변환(직공급화 전환)에 따른 딜러 재고 조정에도 불구하고 뗏 명절 효과로 스낵 매대 강화로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팜오일, 설탕 등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및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며 “러시아 법인은 잼초코파이, 비스킷 신제품 판매 호조로 환 영향 제거 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40%, 20% 이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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