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아큐시네트 서프라이즈로 실적이 올라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휠라홀딩스의 금일 종가는 4만94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연결기준 매출액 9742억원(YoY +23.3%, 성장 기준 동일), 영업이익 1683억원(+150.7%)으로 자회사 아큐시네트 법인의 호실적으로 컨센서스 추정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사업 부문별로는 국내 매출액 1340억원(+4.1%), 영업이익 194억원(-9.9%), 미국 달러기준 매출액 1억2740만달러(+20.0%)이고 한화기준 매출액 1419억원(+12.0%), 영업이익 43억원(-45.0%)”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모두 소비 회복으로 매출액은 성장하나 비용증가로 이익은 소폭 하락할 것이고 로열티 매출액 151억원(-20.0%)으로 실적 비중이 높은 유럽 지역과 일본 지역에서 코로나19 악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Acushnet 골프 사업은 매출액 6472억원(+32.6%), 영업이익 1338억원(+423.8%)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이후 강해진 골프 수요와 브랜드력에 힘입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사업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파트 너인 ANTA의 높은 유통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디자인 수수료 매출액 129억원(+70.0%), 중 국법인 Fullprospect의 지분법이익은 116억원(+70.4%)”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이번 아큐시네트의 호실적으로 자회사 가치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부각 받을 것”이라며 “올해 아큐시네트 및 중국 자회사의 고성 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타격을 받았던 휠라 본업에서의 실적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가치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하반기부터는 아큐시네트 법인의 베이스 부담이 존재하는데 이에 하반기부터는 FILA 브랜드 회복의 속도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을 역성장으로 추정해도 중국 및 아큐시네트 법인의 지분 가치와 FILA 브랜드 가치를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부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휠라홀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