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전 부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금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주가는 18만2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한국 배터리 3사의 강력한 해자가 한국 소재 업체들로의 물량 낙수 효과로 이어지고 이것이 소재 업체들의 실적 성장 및 추가 증설 가속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3~5년여에 걸친 실적 성장률의 속도 역시 한국 업체들이 압도적일 것이고 2019년 대비 2023년 CAPA 증가율은 4.6배로 해외 경쟁사(Umicore 3배 등) 대비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실적은 매출 2853억원(YoY +50%, QoQ +8%), 영업이익 193억원(YoY +39%, QoQ +8%)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non-IT 및 EV, ESS 부문 모두 전방 수요 확 대 및 전기차 침투율 상승에 따른 주요 고객사 물량 증가 낙수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 1조2000억원(YoY +44%), 영업이익 818억원(YoY +49%)으로 특히 EV 향 양극재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전사 매출 대비 전기차 배터리 및 ESS 향 양극 재 매출 비중은 2019년 27%, 지난해 40%, 올해 61%, 다음해 72%로 상승하며 고성장 사업군의 매출 비중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재 소재 산업의 진입 장벽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필요 CAPEX의 규모로 수요 대응을 위해 필요한 자본의 크기는 그 자체로 해자를 구축한다”며 “소재 산업을 전기차 배터 리 1GWh 대응에 필요한 CAPEX 금액이 큰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분리막-양극재-음극재-동박-전해액 순”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극재 증설에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는 점은 시장 내 선두 주자인 에코프로비엠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이외 소재 산업의 Valuation Premium 요소 (자본규모, 부채비율, CAPEX 장벽, 원가구조, 현지공장) 및 가격 매력을 감안했을 때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차선호주”라고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계열사이다.
에코프로비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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