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KB증권은 13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하락세지만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컴투스의 전일 종가는 13만7500원이다.
KB증권의 이동륜 연구원은 “컴투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67억원(YoY +18.7%, QoQ -13.5%), 영업이익 177억원(YoY -25.3%, QoQ -32.3%)”이라며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고 인건비, 마케팅비 중심의 영업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4월 29일 출시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3일간 매출액 50억원, 열흘간 일평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출시 전일 종가대비 17.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시장인 미국, 일본에서의 매출순위가 부진했고 매출이 지역별로 분산돼 합산매출 추정이 어렵다”며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신작 부재로 모멘텀이 소멸한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초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전략게임 특성상 매출 장기 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7월 CBT(클로즈베타)를 거쳐 연말 출시가 예상돼 CBT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연말까지의 모멘텀 형성에 핵심 변수일 것”이라며 “백년전쟁의 매출이 안정화되고 크로니클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될 수 있다면 주가는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컴투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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