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 공개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5만7200원이다.
KB증권의 이동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09억원(QoQ -4.5%, YoY -24.2%), 영업이익 131억원(QoQ -34.5%, YoY -71.7%)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각각 7.5%, 52.7% 하회했다”며 “모바일 매출이 전분기대비 14.0%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검은사막 온라인은 3월부터 북미/유럽 지역에서 자체서비스 전환했는데 3월 결제금액 200억원 중 90억원만 1분기에 매출 인식, 110억원은 이연되면서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 정상화와 PC매출 기여도 상승으로 올해 2분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96억원, 225억원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 가능성이 높고 팬데믹 이전 패키지게임의 출시일정은 6월 E3 참가(신작 공개) → 8월 게임스컴 참가(체험가능 버전) →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출시 공식을 따랐다”며 “그러나 올해는 팬데믹으로 E3와 게임스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 예정이고 체험의 의미가 없어진 만큼 두 이벤트를 모두 참석하기보다는 8월 공개, 연말 출시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KB증권은 붉은사막의 올해, 다음해 판매고를 200만장, 295만장, 아이템판매 포함 매출액은 1320억원, 2657억원으로 각각 추정하고 최근 GOTY(Game of the Year) 수상 게임 판매량이 연간 1000~2000만장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공격적이지 않다”며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 공개, 출시일정 구체화 등이 실적과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등을 영위한다.
펄어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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