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명품/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일 종가는 23만1500원이다.
KB증권의 박신애 애널리스트는 “실적 추정치 상향의 대부분은 수입 의류 부문에서 발생했고(올해 예상 수입의류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74% 상향함) 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는 사업부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대비 38% 하향했고 마진이 높은 비디비치의 매출 개선이 더딘 영향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419억원(YoY +6%), 영업이익은 213억원(YoY +78%)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2% 상회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품 매출액은 0.4% 성장, 영업이익은 29% 하락했고 면세점 부진이 계속되면서 비디비치 매출액이 336억원(YoY -18%, QoQ -9%)에 그쳤지만 수입화장품 매출이 569억원(YoY +18%)을 달성하면서 이를 상쇄했다”며 “다만 수입 브랜드 비중 증가와 할인 판매 영향으로 OPM은 5.0%p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이어서 “수입 의류 매출은 +21%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했고 정상가에 판매되는 매출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무려 YoY 9.0%p 개선된 12.1%를 기록했다”며 “국내 의류(톰보이 포함) 매출액은 5%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이 10억원을 나타내면서 흑자로 전환했다(이익 YoY 22억원 증가)”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유나이티드 (사업 중단)와 데이즈 매출이 급감했지만 고마진의 해외 브랜드 3개가(수입 의류 부문에서) 이전되어 온 효과로 손익이 개선됐다(보브/지컷 매출은 8% 성장)”며 “생활용품(자주) 매출은 13% 성장하고 점포수 증가(YoY +17%)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이커머스 채널 내 가격 경쟁 영향으로 영업적자 22억원을 나타냈다(적자 9억원 YoY 확대)”고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 계열의 의류업체로 의류를 수출입 유통하고 여성용 캐주얼 정장의류를 제조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