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올해 1분기 앨범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이익을 견인했고 2분기에는 NCT(엔시티)를 중심으로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에스엠의 전일 종가는 3만595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2억원(YoY +6.6%), 영업이익 154억원(YoY +806%)으로 컨센서스를 4배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며 “해외자회사(일본법인, 드림메이커) 및 SM C&C는 전년동기에 이은 적자기조를 이어가며 부진한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본업에서는 NCT, EXO(엑소), SJ(슈퍼주니어)를 중심으로 음반판매량이 312만장(YoY +114%)으로 크게 증가하며 별도 영업이익 174억원(YoY +113%)으로 전체 이익을 견인했다”라며 “2분기 음반판매량은 350만장 이상으로 전망되며 이 중 NCT가 200만장 이상, EXO가 70~80만장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NCT의 경우 지난해 연간 판매량 463만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상반기에만 300만장의 판매량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에 따라 BTS, 블랙핑크라는 부동의 TOP 2 케이팝 아티스트를 이을 제3의 주자로 NCT 또는 세븐틴이 정량지표로는 가장 다가선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음반판매량은 NCT가 일본 음반판매량은 세븐틴이 앞서는 상황이었는데, NCT가 2월 일본 앨범 신보를 15만장 이상 판매하며 부족했던 해외 판매를 크게 보강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라며 “에스엠에서 6년만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 4인조 에스파는 지난해 11월 17일 데뷔 디지털싱글 블랙맘바를 발매 후 지난 17일 두 번째 싱글 넥스트레벨을 발매하며 컴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할 계획으로 알려지며 본격적인 팬덤형성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연내 보이그룹 한 팀이 추가로 데뷔하며 하반기 약해지는 모멘텀을 보강할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 선주문량만 170만장을 기록한 NCT드림의 컴백, 샤이니 7집 리팩, 웬디 솔로 데뷔 등으로 전분기비 두자리수 증가한 350만장 이상 판매량이 예상된다”라며 “온라인 공연도 2분기 2회 이상 진행하며 매출 성장률 전년비 19% 증가로 빠른 회복세를 전망한다”라고 추정했다.
에스엠은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한 기업이다.
에스엠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hyunzi@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