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스캇 고성장이 지속되고 OEM가 선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영원무역의 금일 종가는 4만9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연결매출 5682억원(YoY +7%), 영업이익 740억원(YoY +46%)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이익은 당사 추정이익(504억원)과 컨센서스(571억원)를 큰 폭 상회했다”며 “스캇 매출이 YoY 19% 증가해 이전 분기 추세와 유사하게 고성장 흐름을 유지했고 스캇을 제외한 OEM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달러기준으로는 작년동기대비 한자리 중반 성장했고 원가율과 판관비율 모두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며 “스캇의 실적 고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주요인으로 OEM도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 트렌드에 대해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부각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 우선 전방 소비 호조의 영향과 성수기 시즌 대응, 기저효과 등으로 OEM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한자리 후반 성장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스캇은 비수기가 섞여 있는 분기이긴 하나 반면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을 기점으로 펜트업 소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기도 했던 2~3월을 포함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OEM사들을 중심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 선적비 증가 등의 비용 이슈가 부각되는 점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기능성 원단 가공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OEM사로서 타사 대비 비용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그간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던 OEM사들에 대해 비용 이슈가 대두되면서 안정적인 OEM사 혹은 비용 전가가 용이한 OEM사로의 수급이 쏠릴 것이고 영원무역에 대한 긍정적 투자 관점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Backpack 제품 생산 및 수출사업 등을 영위한다.
영원무역.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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