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산업산재 중심의 턴어라운드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전일 종가는 5만87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진명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2946억원(YoY +93%)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산업산재 영업이익은 전년비 123% 증가할 것”이라며 “타이어 코드는 제한적인 증설과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으로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KPL, 글로텍)도 자동차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반등으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패션은 온라인 비중 확대에 따른 비용 감소와 골프 및 아웃도어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큰 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필름 영업이익은 전년비 70%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태양광, 2차전지용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50% 수준까지 확대됐으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아라미드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여파에도 26% 증가했으며 5G, 전기차향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내 추가 증설도 기대되며 2023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수소 사업은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PEM(막전극 접합체), MEA(고분자 전해질막)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그룹 차원에서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CPI 필름(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중국 내 MS(시장 점유율) 1위로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60% 고성장함에 따라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 “코오롱인더는 SK종합화학과 생분해 플라스틱인 PBAT 출시를 밝혔고 올해 3분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세계 PBAT 시장이 2025년 80만톤으로 성장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2023년 5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소재 등의 5개 사업군을 영위한 기업이다.
코오롱인더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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