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1일 KT(030200)에 대해 매당/자회사 가치가 결국 주가를 크게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KT의 금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주가는 3만18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KT는 올해~2023년 장기 실적 호전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동전화 서비스매출액 증가 속에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유선전화 매출액 감소 폭도 눈에 띄게 줄었고 본사 실적만 보면 약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며 인건비도 경영진 계획대로 뚜렷한 정체 양상이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기 빅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할 것 같고 이에 따라 배당금 증가 양상이 장기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며 “통신부문의 실적이 배당의 재원이 되는 KT 구조를 감안할 때 그렇고 DPS가 지난해 1350원에 이어 올해 1600원, 내년 1800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 전략상 최소한 3만5000원까지는 KT 공격적 매수에 가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본사 실적 호전이 본격화되고 있어 배당금 증가에 대한 투자가들이 신뢰가 높아지는 상황이고 이동 전화 ARPU가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기대배당수익률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소한 기대배당수익률 4% 수준까지는 KT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 우 설정할 수 있는 목표가는 4만원”이라며 “장기적으론 다음해 DPS가 1800원까지 상승하고 진짜 5G 시대 돌입으로 기대배 당수익률이 3.6%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다음해엔 KT 주가가 5만원까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KT의 자회가 가치가 급부상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데 케이뱅크와 스튜디오지니가 대표적”이라며 “최근 KT는 미디어와 금융 사업을 강화 중이고 특히 카카오뱅크가 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케이뱅크의 수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케이뱅크의 IPO 추진이 본격화될 시 KT 시가총액 증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KT는 유무선 통합 국내최대 통신사 및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ICT,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기타사업(콘텐츠, 부동산, 커머스업 등)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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