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수급은 이제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금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주가는 1만495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물론 향후 3년간 높은 서비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며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사실상 유력해 보이고 2023년까지 영업이익이 높게 성장할 것”이라며 “5G 보급률을 감안할 때 2023년까지는 이동전화 ARPU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 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LG유플러스가 MNO 가입자 M/S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모습이고 주파수관련비 용이 감소할 것이라 실적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냈지만 올해~2023년까지 장기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SKT 대비 통신부문 영업이익 수준은 80% 수준인데 반해 현재 LG유플러스 시가총액은 6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수급 개선 시 LG유플러스 주가가 너무 낮다는 투자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KT 기업분할 비율이 통신 62대 중간지주 38로 추정되고 SKT 통신부문이 대략 15조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서 “결국 수급 개선 시 LG유플러스의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급격한 수급 개선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매수 강도를 높일 것을 권한다”며 “현재 LG유플러스 대주주인 LG㈜ 지분률이 38%에 달하며 외국인 보유 지분률이 30% 수준에서 바닥을 찍고 현재 32%로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결국 LG유플러스가 3천억원(5%)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데 이미 컨퍼런스 콜을 통해 LG유플러스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빠르면 1~2개월 내 ESG 컨트롤타워를 통해 자사주 매입이 추진될 것으 로 예상되므로 장/단기 적극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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