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쿠쿠홈시스(284740)에 대해 국내외 환경 가전 수요의 구조적 성장 하에 국내와 해외 사업 모두 순항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쿠쿠홈시스의 금일 종가는 4만7700원이다.
삼성증권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15억(+125.2% y-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고 국내외 모두 양호하였으나 국내 큰 폭의 계정 수 증가와 금융리스 비중 상승이 서프라이즈의 원인”이라며 “전년 동기 말레이시아 대손상각비(78억)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이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1450억(+43.0% y-y), 295억(+90.7% y-y)을 기록했고 환경가전 수요 증가와 셀프 관리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양호하며 렌탈 계정 순증 8만개를 기록했고 통 상적으로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이 6만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공”이라며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은 811억(+32.6% y-y), 236억(+110.9% y-y)을 기록했고 말레이시아는 렌탈 계정 순증 6만개를 기록하며 높은 기저 부담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생활가전 기업들이 렌탈 시장에 진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기존 렌탈업체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식으로 성장성이 높은 렌탈 시장을 우회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최근 SK매직과의 MOU를 통해 접점을 더욱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LG전자는 자사 제품을 직접 렌탈하는 전략으로 렌탈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LG전자 렌탈 매출은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연평균 46% 성장해 고성장을 보여왔고 올해 1분기 역시 30% 성장했다”며 “특히 최근 신가전 제품의 렌탈 수요 증가로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가전업체의 렌탈 시장 진출은 렌탈 시장의 성장 driver가 서비스와 관리에서 제품 경쟁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자 정수기 품목에서는 기술적인 차별화 요소(셀프형 정수기, 자동 살균기능, 100°C 정수기 등)를 강화하고 펫 관련 제품, 매트리스 등 정수기 이외의 카테고리를 넓히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셀프 관리형 제품 강화와 1인 가구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형 가전 출시는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쿠쿠홈시스는 쿠쿠홀딩스가 영위하던 사업 중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사업을 영위한다.
쿠쿠홈시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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