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1분기 비용 효율화로 수익이 개선되고 있지만 매출 성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LG헬로비전의 전일 종가는 4965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257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순이익 6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7%, 47.5% 증가했다”라며 “TV와 알뜰폰 매출액은 1385억원, 42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7%, 15.4% 감소했고 인터넷과 기타 매출액은 274억원, 446억원으로 각각 7.1%, 30.9%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비용이 매출 감소폭보다 큰 1.7% 감소함에 따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개선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수익성 개선의 일등공신은 비용 효율화”라며 “인건비를 제외한 대부분이 감소했지만 무형자산상각비를 포함한 감가상각비는 425억원으로 전년비 11.2% 감소해 영업이익이 늘었고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비 4.5% 감소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비용 감소가 안정성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변화이나 매출 성장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개선 흐름이 제한적”이라며 “주력사업은 케이블 TV와 이를 기반한 인터넷과 알뜰폰으로 인터넷은 LG유플러스로 인수된 후 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을 결합 판매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IPTV(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가 유료방송시장을 잠식해 가는 상황에서 케이블 TV의 회복이 여의치 않고 알뜰폰도 계열사 구조상 일방적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구조”라며 “반면 렌탈사업으로 구성된 기타매출은 그렇지 않아 사업 확장이 비교적 용이하다”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절반은 매출 성장으로 모회사 입장에서도 LG헬로비전의 가치는 중요하다”라며 “지금의 사업구조에서는 성장의 범위와 수준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렌탈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점차 구조적으로 완전한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LG헬로비전은 종합 유선 방송 사업자이며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통해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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