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순조로운 수출가격 상승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금일 종가는 6만79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80억원, OP 137억원(OPM 9.9%)으로 예상을 하회했지만 이는 말레이 2공장이 건설중인자산으로 분류돼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동박 매출액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이라며 “이를 조정해 반영하면 실제 매출액은 예상에 부합하다”고 추정했다.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는 발표 실적 기준으로도 OPM 9.9%를 기록해 컨센서스 OPM 8.6%를 상회했다”며 “전기동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훼손 우려가 있던 시기에 견조한 OPM을 시현해 시장 우려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59억원, OP 204억원(OPM 11.0%)으로 2분기부터는 말레이 2공장 실적이 정상적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될 예정(1분기 미반영 매출액은 자산차감으로 감가비 감소에 기여)”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체의 소송 합의 이후 배터리 증설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자연히 동박 수급은 더 타이트해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전기동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이에 따른 수익성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말레이 3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전방산업 고성장, 순조로운 자체 증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기동 원가 상승도 판가에 원활히 전가되고 있다”고 “동박 수출가격은 올해 1분기 YoY +12.2% 상승했고 4월에는 YoY +21.2%로 원가 상승에 맞춰 가격 인상이 반영되고 있으며 선박 물류 병목현상이 해소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젼 등 모든 IT 전자제품과 리튬이온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 및 판매한다.
일진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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