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도 백화점 업황 호조와 면세점 적자 축소로 인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3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9만31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 2조959억원(YoY +34.8%), 영업이익 591억원(YoY +672.2%)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백화점 업황이 빠르게 개선돼, 여의도점(THE HYUNDAI SEOUL) 오픈 영향으로 백화점의 매출 회복(YoY +25.0%)과 면세점의 큰 폭 매출 성장(YoY +100.4%) 등으로 전체 외형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을 크게 초과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백화점의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면세점의 적자 폭도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백화점과 면세점(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등)의 신규점 매출 가세 효과에다 업황 개선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 가능할 것”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의 속도가 붙으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백화점 업황을 감안해, 올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 8조7750억원(YoY +28.4%), 영업이익 3331억원(YoY +145.2%)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이 주요 업종이며, 호텔, 식품사업, 종합유선방송을 운영하는 유통서비스 업체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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