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제주항공, 양날의 칼-KB
  • 김민교 기자
  • 등록 2021-06-01 08:42:2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KB증권은 1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전일 종가는 2만5200원으로 목표주가보다 3200원 높은 상태다.

KB증권의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여행 규제가 완화되고 여객 수요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잔여분기 중 1601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완전자본잠식의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중 1850억원의 추가 현금조달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B737-Max(보잉사의 항공기) 투자는 2023년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영업손익이 개선되지만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가정해 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올해 예상 영업손실은 27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606억원 하회하고 지난해에 이은 적자”라며 “내년에는 5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298억원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적시 유동성 확보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재무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연장되면 영업손익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며 “여행규제가 해제된 노선에 여행객이 몰리며 여객 단가가 급등할 수 있어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kmk22370@buffe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