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일 KT(030200)에 대해 연말 주가가 4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의 금일 종가는 3만365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5월 21일 CEO 투자가 미팅을 통해 장기 배당 증대, AI/로봇 등 신사업 육성, 케이뱅크 IPO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지난주 케이뱅크가 높은 가격으로 펀딩에 성공함으로써 기업가치 증대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최근 이동전화 ARPU, 마케팅비용 추이를 감안할 때 2023년까지 장기 빅사이클로 진입한 것으로 보이고 기대배당수익률, 부동산가치를 감안 시 여전히 절대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또한 “KT는 1분기에 본사 기준 영업이익 3660억원을 기록했고 전년동기비 22% 성장한 수치인데 4분기 영업비용이 많이 잡히는 구조를 감안해도 현 추세로 본다면 올해 본사 영업이익 1조원은 사실상 유력해 보인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당초 예상대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지출이 상당한 절제된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20%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고 보면 당초 예상대로 올해 DPS는 1600원, 내년 DPS는 1800원일 것”이라며 “금년도 4%까지 기대배당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고 진짜 5G가 본격화되는 내년엔 3.6%가지 기대배당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며 연내 4만원, 내년엔 5만원까지 KT 주가가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서 “KT 내에서 신성장사업이 태동하고 있고 케이뱅크의 가치 부여 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자동차/헬스케어/물류/유통에서 로봇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AI/5G와 융합해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보여 둘 듯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5년엔 최대 3조원 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이고 MBK/새마을금고 등이 지분 참여를 했는데 기업가치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기 때문에 케이뱅크의 최근 유상 증가 소식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증자 감안 시 최소 5조원 이상에서 2023년 케이뱅크 IPO가 이루어질 것이어서 KT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KT는 유무선 통합 국내 최대 통신사 및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ICT,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기타사업(콘텐츠, 부동산, 커머스업 등)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