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실제 유동 물량은 적고 자사주 매입 시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의 금일 종가는 1만565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가파른 이익 성장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급속한 수급 개선이 나타날 것이고 5G가 IoT/메타버스 시대로 진입하면서 통신주 Multiple 확장 국면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며 “인위적 요금 인하 권고 가능성이 희박하고 30% 대리점 지원금 추가 지원 허용에도 통신 시장 과열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가능성이 낮으며 화웨이 부품 공급 우려로 호실적에도 상대적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고 파악했다.
또한 “최근 LGU+는 과거와 달리 MNO M/S를 낮게 유지하고 있는데 단기 목표 성과 달성을 위해 불필요하게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겠다는 현 경영진 성향이 잘 드러난 결과”라며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LGU+는 2023년까지 이익 성장과 더불어 배당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완만하지만 가입자 M/S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5G 보급률 확대로 ARPU가 상승할 것이고 마케팅비용/감가 상각비 증가폭을 상쇄하고도 높은 이익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며 “배당성향이 상승 추세라는 점도 긍정적이고 이익/배당 증가로 인한 주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 경영진은 5월 ESG 위원회가 신설됐고 향후 주주 환원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6월 ESG 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고 이 자리에서 자사주 매입이 결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빠르면 6월 내 LG유플러스 자사주 발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 시점에서는 현재 LG유플러스 대주주인 LG㈜ 지분률이 38%에 달하고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30%를 바닥으로 32%까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헬로비전과의 합병을 염두에 둔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것임을 감안 시 자사주 매입 규모는 3 천억원 수준이 될 것이고 유동 물량을 감안하면 이제부터 수급 이슈는 LG 유플러스의 약점이 아닌 매수 추천 사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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