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심텍(222800)에 대해 2분기에 실적 반등 싸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심텍의 금일 종가는 2만31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305억원(-1%)으로 메모리기판의 재고조 정이 1분기를 끝으로 일단락됐고 4월부터는 업황 반등이 감지된다”며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몇 안되는 부품사로 MSAP 기판 매출은 늘고 서버용 기판 주문은 재개되고 있고 FCBGA와 FCCSP의 공급 부족에 이어 그 외 MSAP 기판들도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다음해의 영업이익은 각각 1102억원(+23%), 1315억원(+19%)으로 다음해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며 “2월에 공시한 MSAP(SiP 등) 캐파 증설분은 연말부터 가동되는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다음해로 약 1000억원의 고부가기판 매출 증가가 가능하고 FCCSP와 SiP의 매출액은 지난해 1099억원 → 올해에(예상) 1587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다음해에는 DDR5의 채택이 본격화될 것이고 심텍은 DDR3(2008년)과 DDR4(2014년) 변화 당시 실적이 크게 개선됐었다”며 “다음해~2023년은 DDR5 트렌드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전사 매출 내 DDR5로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제품군 비중은 약 30%”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DDR5 매출발생이 가시화되는 시점에는 다음해의 실적을 근간으로 목표주가의 재산정(상향)이 필요하다”며 “모바일 노출도가 낮아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이 예상되는 몇 안되는 IT부품사로 FCBGA와 FCCSP, SiP 등 시스템반도체 기판 수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음해에는 DDR5와 공급제약에 따른 메모리기판의 수요 변화를 주목한다”며 “EBITDA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재무구조(부채비율) 개선 및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텍은 분할 전 회사인 심텍홀딩스의 인쇄회로기판 제조사업부문 일체를 영위한다.
심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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