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 수익성 개선 본격화될 듯 - 하이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6-07 08:50: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CJ(001040)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듯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11만1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CJ 제일제당과 CJ ENM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5%, 135.7%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8조117억원(YoY +8.4%), 영업이익 4475억원(YoY +69.3%)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CJ 제일제당의 경우 식품부문 수익성 중심 전략과 바이오부문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 CJ ENM는 TV 광고 매출 반등 및 콘텐츠 매출 확대 등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같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CJ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10여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H&B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성장 둔화로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50%인 CJ 올리브영 경우 독주 체제 하에서 올해 수익성 개선 등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CJ 올리브영 매출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비중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하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비중의 경우 2019년 10.6%에서 지난해에는 17.9%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는 23.4%까지 상승했다”며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앱에서 구매한 상품을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 등 전국 단위 점포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으로 향후 온라인 비중이 더욱 더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 브랜드와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CJ 푸드빌의 경우 점포수가 2019년 1분기 2558개에서 지난해 말 1525개로 줄어들었다”며 “특히 직영점의 경우 2019년 1분기 230개에서 지난해 말 92개로 감소함에 따라 고정비가 대폭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점포수 축소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올해부터 직영점 축소로 인한 고정비 감소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산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 감축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CJ는 CJ(주)를 지주회사로 하는 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사업 중심의 대규모 기업집단이다.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