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CJ(001040)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듯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유지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11만1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CJ 제일제당과 CJ ENM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5%, 135.7%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8조117억원(YoY +8.4%), 영업이익 4475억원(YoY +69.3%)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CJ 제일제당의 경우 식품부문 수익성 중심 전략과 바이오부문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 CJ ENM는 TV 광고 매출 반등 및 콘텐츠 매출 확대 등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같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CJ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10여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H&B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성장 둔화로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50%인 CJ 올리브영 경우 독주 체제 하에서 올해 수익성 개선 등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CJ 올리브영 매출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비중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하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비중의 경우 2019년 10.6%에서 지난해에는 17.9%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는 23.4%까지 상승했다”며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앱에서 구매한 상품을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 등 전국 단위 점포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으로 향후 온라인 비중이 더욱 더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 외식 브랜드와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CJ 푸드빌의 경우 점포수가 2019년 1분기 2558개에서 지난해 말 1525개로 줄어들었다”며 “특히 직영점의 경우 2019년 1분기 230개에서 지난해 말 92개로 감소함에 따라 고정비가 대폭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점포수 축소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올해부터 직영점 축소로 인한 고정비 감소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산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 감축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CJ는 CJ(주)를 지주회사로 하는 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사업 중심의 대규모 기업집단이다.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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