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구조적으로 시장금리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펀더멘털 구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금일 종가는 8만37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생명보험 업종 PBR은 시장금리와 93.5%의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보유 자산 중 약 70%가 금리부자산에 해당되고 과거 판매한 고금리 확정형 부채 익스포져 및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에 대한 부담이 이차역마진과 이차손실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구조적으로 생명보험 업종 펀더멘털은 금리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업종 상장 이래 첫 금리 상승을 맞이했고 금리 상승으로 단기적으로는 신규투자이원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이차 역마진 축소가 있을 것이고 연말에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삼성생명의 경우 고금리 확정형 부채 익스포져가 경쟁사 대비 큰 만큼 금리 상승의 상대적 수혜가 있을 것이고 금리 상승 만으로도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전일 기준 보유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약 17조원으로 지분율 8.51%에 유배당 계약자 지분 약 30%를 감안한 값”이라며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이 16조9000억원임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전자 지분 가치 이외의 본업가치 및 기타 금융계열사 지분 가치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서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 및 압도적인 자본여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근거로 업종 Top Pick을 유지하고 올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7000억원(YoY +33.7%)”이라며 “금리 상승기에 자본적정성 훼손이 우려되는 일부 경쟁사와 달리 RBC 비율 332%로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대의 전속 설계사 조직과 계리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의 생명보험사이다.
삼성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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