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 긴축에도 다음해까지 영업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일 종가는 1만71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5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2만3000대(-23.8%)로 하락하고 4월(4만2000대, -5.2%)에 이어 약세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부진한 판매대수의 원인은 지난해 높은 기저, 중국 정부의 건설 공사 규제, 유동성(M2) 축소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1~3월 수요가 4~5월달로 이연됐고 중국 정부는 최근 급등한 철강 제품 가격 조정을 위해 일부 지역의 공사 일정을 조정, 과열된 경기,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유동성(M2) 증가율을 축소했다”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분기 호조(11만4000대, +85.3%)로 올해 32만2000대(+10.0%)로 성장하지만 2분기에는 전년대비 1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업회사 영업이익은 올해 4049억원(+53.0%), 다음해 4887억원(+20.7%)”이라며 “고마진인 중국 매출 감소에도 APEM, NA/EU 지역의 강한 매출 반등과 엔진부문 정상화로 지속적인 이익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6월 29일(거래정지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1:0.690)된 뒤 7월 21일 재상장 된다”며 “투자회사는 두산중공업과 합병(1:0.685)될 예정이고 두산인프라코어 기존 주주들은 1주당 사업회사 0.310주, 두산중공업 0.472주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두산중공업 주가 급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 1주당 두산중공업 지분가치가 1만5103원으로 상승했고 사업회사 가치는 2047원/주(전일 종가 1만7150원-두산중공업 지분가치 1만5103원)으로 하락했다”며 “시가 총액으로 환산 시 5770억원(희석 가정)으로 올해 사업회사 예상 PER은 3.5배(피어 XCMG 9.4배, SANY 12.8배)며 두산중공업 주가 변동 익스포저를 헷지할 수 있다면 분할 전 매수할 것”으로 추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엔진 등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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