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2분기 연결이익은 흑전을 전망하고 출입국자 증가시 면세점 매출액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호텔신라의 전일 종가는 9만7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연구원은 “국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월별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2월에 대비해 3월 매출액은 20.6%, 3월 대비 4월에는 9.3% 증가했고 5월에는 4월과 거의 비슷한 매출액이 추정되며 6월 흐름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라의 시내면세점은 4월에 15~20% 성장했고 5월에는 4월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이 유지된 것으로 가정했다. 2분기 국내 시내점 매출액은 전분기비 13.5%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현재 시장기대치 영업이익 285억원에 비해 좋은 수준이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시내점 367억원, 공항점 64억원, 해외공항점 29억원, 호텔레저는 손실 95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또 “2회차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4.4%(6월 6일 기준)이고, 6월에 얀센 백신을 100만명이 접종하면 인구 대비 비율은 단기간에 크게 증가해 7월 말이면 전체 인구 대비 최소 10%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출국자가 9월부터 빠르게 증가하면 공항 면세점 및 인터넷 면세점 이용자도 증가하게 되며, 인터넷 면세점은 오프라인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5~10%p 높은 경우도 종종 있어 향후 입국자까지 늘어나면 면세 매출 성장 흐름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보따리상만 가지고도 이미 외국인 매출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라며 “출국자 매출이 증가하고 향후 중국인 일반 관광객을 포함한 출입국자가 실제로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호텔신라는 TR(여행 소매)부문, 호텔&레저부문으로 2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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