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KB증권은 10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코로나19로 줄어든 실적이 백신 접종 이후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강원랜드의 전일 종가는 2만8450원이다.
KB증권의 이선화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가는 지난해 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6.3% 상승한 상태로 이는 시장이 같은 기간 54.4%의 수익률을 낸 데 비해 48.1%p 언더퍼폼(특정 주식의 하락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클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해당 주식을 매도하라는 의견)한 수준”이라며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내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성장률 16.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난해 가계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흑자율이 31.1%를 기록하는 등 5개 분기 연속 흑자율이 3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높아진 가계 소득은 보복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로 백신 접종 이후 입장 제한이 풀린다면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강원랜드가 소재한 강원도 정선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중인데 1단계로 완화되면 동시 체류 인원이 1200명에서 2200명으로 80% 이상 증가한다”며 “정부는 올해 11월경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강원랜드 입장객은 지난해 60만명에서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300만명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kmk22370@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