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5.10~2021.6.10)동안 1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해성디에스(195870)의 주식보유비율을 5.19%에서 6.86%로 1.67%p 비중 확대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비중 확대한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과 리드 프레임을 생산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기업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1496억원(YoY +26%, QoQ +9%), 영업이익은 141억원(YoY -4%, QoQ +39%)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판가가 상승해 매출액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그에 따라 수익성 개선폭 역시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 상승은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물량 중에서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 것과 실제로 고객사들이 고사양의 제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전장화 과정 안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것과 공급 물량 제한으로 인해 믹스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해성디에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5893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29%, 28% 증가할 것"이라며 “IT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품의 공급이 부족하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재료인 구리 가격의 상승이 판가로 전가되는 과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1분기보다는 2분기, 2분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2분기부터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 시현이 기대되기 때문에 연간 실적 전망을 가시성 높게 상향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방 산업인 자동차에서 생산 차질 및 감산 등의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며 전방 산업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해성디에스 자체적으로도 생산성 효율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동차 전체 수량도 수량이지만, 전장화와 전기차 비중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외형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 상향이 동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자체가 리레이팅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성디에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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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70: 해성디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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