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해성디에스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1-06-10 14:32: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5.10~2021.6.10)동안 1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해성디에스 본사. [사진=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해성디에스 본사. [사진=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10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해성디에스(195870)의 주식보유비율을 5.19%에서 6.86%로 1.67%p 비중 확대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비중 확대한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과 리드 프레임을 생산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기업이다.

해성디에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해성디에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해성디에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487억원, 133억원, 9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4.9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52%, 10.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실적이 매출액 1496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판가가 상승해 양호한 매출액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폭 역시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 상승은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물량 중에서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 것과 실제로 고객사들이 고사양의 제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전장화 과정 안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것과 공급 물량 제한으로 인해 믹스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성디에스의 제품 생산 공장. [사진=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해성디에스의 제품 생산 공장. [사진=해성디에스 홈페이지 캡처]

하나금융투자는 해성디에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5893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29%,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T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품의 공급이 부족하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원재료인 구리 가격의 상승이 판가로 전가되는 과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1분기보다는 2분기, 2분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2분기부터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 시현이 기대되기 때문에 연간 실적 전망을 가시성 높게 상향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해성디에스는 전방 산업인 자동차에서 생산 차질 및 감산 등의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며 전방 산업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해성디에스 자체적으로도 생산성 효율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해성디에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해성디에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해성디에스는 2월 18일 52주 신고가(4만850원)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체 수량도 수량이지만, 전장화와 전기차 비중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외형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 상향이 동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자체가 리레이팅된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