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5일 CJ ENM(030200)에 대해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CJ ENM의 금일 종가는 16만52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신은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티빙은 긍정적인 성장 지표를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9월 대비 올해 4월 기준까지 신규 설치 증가율은 67%, UV 증가율 41%이고 누적 유료 가입자는 63% 증가했다”며 “응답하라, 슬기로운, 대탈출 등 흥행이 보장된 CJ ENM만의 프랜차이즈 IP에 투자 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긍정적 전략으로 보이고 원조 콘텐츠 맛집 답게 투자와 성장의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티빙 콘텐츠 투자는 올해 1분기 여고추리반, 올해 2분기 서복, 마녀식당, 신서유기 스프링캠프를 거쳐 하반기로 갈수록(대작, 편수 증가 등)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가입자 100만명 돌파 및 23년 가입자 목표를 800만명으로 상향하는 등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 및 네이버멤버십 협업 효과가 가입자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커머스는 통합 플랫폼 CJ온스타일(CJ몰+티커머스+라이브TV)런칭으로 모바일 비중 증가 및 비용 효율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디어 투자 비용의 소폭 증가분을 반영한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액은 9730억원(YoY +16.2%), 영업이익 802억원(YoY +9.2%)”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올해 1분기 호실적 반영 및 티빙 투자 비용 인식을 부분 상각으로 변경해 기존 비용 중 20%를 다음해로 이연, 올해 미디어 영업어익 전망치를 12% 상향했다”며 “티빙의 성장 지표와 실적을 공개함에 따라 3년간 4천억원의 투자에 따른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보고 티빙 가입자 성장과 전체 미디어 매출 탑라인 성장 지속 여부가 확인될수록 주가 우상향 또한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CJ ENM은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CJ ENM.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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