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는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금일 종가는 28만40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면세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데 이어 해외 면세 시장의 회복세 역시 이어질 것”이라며 “펜데믹 이후 소비 회복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중 진행된 인력, 채널 자원 효율화 그리고 브랜드 투자에 대한 성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325억원(YoY +17%, QoQ -2%), 영업이익은 1303억원(YoY +270%, QoQ -26%)”이라며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 1245억원 상회, 컨센서스 영업이익 132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핵심 채널인 디지털 매출액은 YoY +33%(이하 YoY), 면세 매출액은 +43%로 디지털 성장세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면세 성장세는 시장 회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될 것이나 1분기 말 국내 면세 채널에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선수요 반영 영향으로 시장 대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중국 설화수 매출액은 +33%로 지난 1분기 성장률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년 기저 차이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액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에도 저효율 오프라인 매장 폐점 가속화로 -5%”로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이에 중국 합산 매출액은 +10%, 영업이익률은 8%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개선되나 전분기 대비로는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분기 마케팅 비용 지출 집중된 영향으로 추세 반전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유럽, 북미 매출액은 전년 기저효과로 +11%, +17%일 것”으로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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