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주류 시장 침체가 길어졌으나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5만60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613억원(YoY +11%, QoQ +23%), 영업이익 432억원(YoY +48%, QoQ +34%)으로 종전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주류 시장은 상저하고가 기대되고, 음료는 턴어라운드가 매분기 지속될 것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선 “음료 부문에선, 제로 신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전년비 14% 증가했고, 지난해 기저 효과로 주스, 커피, 먹는샘물 매출액은 각각 2%, 14%, 11% 성장했다”라며 “비탄산음료 역시 8% 증가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다만 기존 제품의 브랜드력 강화 및 다수의 신제품 출시 광고판촉비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10%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류 부문에선, 음식점 영업 제한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영향에 의한 업소용 주류 시장 침체로 오리지날 클라우드, 소주 매출액이 각각 11% 감소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클라우드생드래프트 분기 매출액이 150억원으로 전분기로도 성장세가 이어지며 주류 매출액은 10%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칠성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올해 1620억원, 2022년 1839억원일 것”이라며 “2022년 주류 영업이익을 140억원(YoY +29%)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했으나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맥주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 추후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등의 음료 제품 및 주류 제품을 보유한 종합음료회사이다.
롯데칠성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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