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업황과 실적이 저점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0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전일 종가는 8만78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안진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26억원(YoY +32%), 영업손실 348억원(YoY 적자지속)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축소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완화 기조가 보인다 하더라도 신종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 등 시기 감안 시, 출입국자수 반등은 일러야 9월말에서 10월 초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이후 무급 휴직을 1년간 실시했고, 이후 올해 1분기에 조직 효율화 일환으로 희망 퇴직을 일부 진행했다”라며 “이에 희망퇴직금, 위로금 등 일부 일회성 비용이 1분기 추가적으로 인식 될 것으로, 비용 측면에서 이미 지난 2분기에 충당 손실을 일정 부분 선반영 해놓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30% 수준의 인력 가동과 코로나19 대비 상품 운영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이외 휴직 인건비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해 5월부터 지급받고 있다”라며 “최소 인력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상품을 개발했고, 7월부터 PB(자체브랜드)커머셜을 시작으로 10월 새로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온라인 채널 런칭과 연말 여행 상품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하나투어의 유동자금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50억원과 최근 호텔 매각 자산으로 유입된 50억원으로 300억원 수준이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개선과 자회사 청산으로 유동자금 확보 가운데 충당 손실 이부분 선반영으로 추가 비용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투어는 국내외 여행 알선 및 항공권을 판매하는 종합여행 홀세일러(Wholesaler)로 여행업을 영위한 기업이다.
하나투어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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