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높은 자기자본여력과 늘어난 이익은 배당 증가로 연결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의 금일 종가는 5만58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은 KB생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었으며 2015년 6월 KB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했고 지난해 8월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지난해 말 생보 자산은 35조5000억원, 손보자산은 39조원으로 그룹내 비중은 12%에 불과하지만 보험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부터 푸르덴셜생명 순이익이 연간으로 반영돼 그룹이익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인수시점 때문에 IFRS17 적용 시 소급기간을 길게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신보험 위주로 손해율이 매우 낮아 보유계약 CSM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여 순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는 “반면 KB손보의 경우 여타 경쟁 손보사와 마찬가지로 4년 이상의 소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등에서 밝혔던 EV 신계약 가치 등을 근거로 판단할 때 IFRS17 적용 이후 KB손보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게 높아져 그룹 손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3월말 기준 CET1 비율은 13.7%이고 보험사 등에 대한 중대한 투자 공제효과가 CET1 비율 1%p(26,955억원)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IFRS17 적용 이후 보험사 등에 대한 중대한 투자금액 규모가 다소간 증가하더라도 은행 및 카드사 등을 중심으로 자본이 증가하고 있어서 CET1 비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IFRS17 적용 이후 이익규모가 늘어나는 부분이 향후 주주환원 증가로 충분히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IFRS17 이후 손익 증대 가능성을 반영해 향후 10% 범위 내 추가 목표주가 상향 여지를 열어 둔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업계 선두권의 시장지위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KB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