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3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2분기 추정 순익은 2100억원으로 또다시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BNK금융지주의 금일 종가는 7440원이다.
하나금융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21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던 1분기보다도 상당 폭 증익 되면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부산과 경남 양행 합산 2분기 대출성장률이 2.5%에 달하고 양행 합산 NIM도 4bp 추가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2%나 급증하는 데다 1분기에 700억원을 상회했던 PF수수료이익이 2분기에도 지속되면서 핵심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여기에 1분기에 발생했던 경남은행 거액 부실에 따른 충당금 증가 요인과 코로나 추가 충당금 등이 소멸되면서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은 9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내부등급법 변경 승인에 따라 자본비율도 220bp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여 1분기 중 호실적 시현 속에서도 다소 아쉬웠던 대손비용 증가와 자본 비율 하락이라는 취약점이 일거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부산은행 2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4% 내외로 상반기에만 9%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는 데다 3개 분기 연속 4%를 상회할 것”이라며 “지역 부동산 호황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지역 경기 개선에 따라 기업대출 증가율도 빠르게 회복 중”고이라 전망했다.
이어서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NIM이 오히려 급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규제 영향으로 인한 업계 전반의 가계대출금리 상승과 은행측의 기업대출금리 re-pricing 정책, 여기에 저원가성 수신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산은행 NIM은 1분기 4bp 상승에 이어 2분기에도 약 6bp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 BNK금융은 코로나 추가 충당금을 각각 1465억원과 104억원 추가 적립한데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 금융지원 원금상환유예액은 약 5400억원 수준이고 이자상환유예액은 280억원(원금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져 코로나 금융지원 유예가 9월에 종료된다고 해도 건전성 악화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조선사 수주 급증에 따른 조선기 자재업체 낙수 효과까지 감안 시 대손비용 하향안정화 추세는 지속될 듯하고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6530억원으로 주당배당금은 450원일 것이며 기대배당수익률은 6.1%로 6%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BNK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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