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수요와 국내 숙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호텔 신라의 이날 오전 10시 4분 주가는 9만37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42억원(YoY +67%), 496억원(YoY +113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중국 따이공 수요 회복과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해 전사 매출액과 수익성이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6919억원(YoY +76%, QoQ +24%)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따이공 수요 회복으로 월별 매출액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알선료율이 안정화되면서 TR(면세유통업)부문 영업이익률이 0.50%p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1065억원(YoY +27%, QoQ +12%)일 것”이라며 “투숙률 상승과 연회 매출 회복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이 1분기 대비 104억원 감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항공 노선 증편, 트래블 버블 시행으로 따이공과 해외여행객의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호텔신라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고정비가 크게 절감되고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대비를 하고 있어 향후 매출회복의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시내면세점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공항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 회복 강도도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유통업과 호텔∙레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호텔신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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