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실적은 충분하고 실적 개선은 이제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금일 종가는 12만8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1000억원(YoY +17.2%/QoQ +18.8%), 영업이익 2조8000억원(YoY +45.4%/QoQ +114%)으로 시장 기대치(2조600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작년부터 시작된 언택트 IT 수요 강세에 따른 PC 및 모바일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데이터센터 향 서버 수요 증가세가 확대되며 2분기 DRAM 및 NAND 가격이 전분기비 각각 +17.6%, +6.0%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올해 2분기 메모리 출하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공급 부족과 수요 강세로 DRAM 가격 상승 폭이 극대화되고 NAND 가격도 상승 반전될 것”이라며 “또한 하반기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 및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단기적으로 DRAM 가격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NAND 가격 반등과 인텔 NAND 사업부 인수에 따른 출하 증가 영향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41조800억원(+30.9%), 영업이익 12조8000억원(+156%)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기대했던 DRAM가격 반등이 생각보다 빠르고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NAND 업황 회복과 인텔 NAND 사업부 인수 영향 시나리오가 절묘하게 맞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투자는 제한적이었고 이에 향후 메모리 업체의 실적 호조세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메모리 전문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속도는 NAND 실적 회복과 함께 더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소속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전문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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