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NICE평가정보(030190)에 대해 My Data, 토스뱅크가 출범하고 카카오뱅크 상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재개시했다. NICE평가정보의 금일 종가는 2만41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핀테크 육성 정책의 낙수 효과가 지속될 것이며 My Data 본허가가 총 29개로 결정됐고 예비허가 7개(카카오페이 포함)도 대기 중”이라며 “2, 3차의 추가적인 My Data 인가도 있을 것이고 향후 My Data 사업자들에게 개인 CB 정보 제공을 통해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여기에 토스뱅크 출범에 따른 추가 매출처도 확보될 것인데 현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고객으로 보유 중”이라며 “상장 이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카카오 뱅크 향 매출도 증가할 것이고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CB 계약이 총량에 비례하여 수취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CB(신용정보업) 최대 업체로 시장 점유율 70%에 육박하고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CB 부문은 은행권의 개인 신용대출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 5년간 연평균 9.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익 레버리지가 높은 B2B향 매출과 1금융권의 정액제 가격 인상 효과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 28.1%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개인 신용 조회 증가와 기업 정보 부문 개선 영향도 있지만 작년 상반기 일회성 비용 처리로 인한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0억원(YoY +8.7%), 214억원(YoY +8.5%)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본업뿐만 아니라 100% 자회사인 지니데이타를 통한 Big Data 사업 관련 기대감도 높으며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개화 국면에 있고 지난해 기준 1조8000억원에서 2023년 2조6000억원까지 고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비신용 및 금융정보 결합과 B2B 데이터 기반 컨설팅 및 분석 등의 경쟁력 제고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NICE평가정보의 빅데이터 매출은 약 8%에 불과하지만 해외 CB peer사인 Experian의 빅데이터 향 매출 비중은 24%에 달한다”며 “Big Data 관련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벨류에이션 레벨업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NICE평가정보는 기업정보 제공 및 컨설팅, 개인신용정보, 자산관리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한다.
NICE평가정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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