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정상화 로드맵 2단계 진입이 가시화돼 신공장 착공 및 타이어 납품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했다. 금호타이어의 이날 오전 9시 17분 주가는 7920원이다.
삼성증권의 임은영 연구원은 “전일 언론에 의하면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에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보였다”며 “금호타이어는 하반기에 이전부지 이슈를 확정 짓고 내년 초 신공장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지 매각 차익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신공장 착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실적개선 ->재무구조 개선 -> OE(신차용 타이어) 영업 정상화 과정이라는 3단계 로드맵 중 2단계 진입이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1단계 영업실적 개선에 대해 “글로벌 RE타이어(교체용)수요 회복과 고인치타이어 수요 도래로 가동률이 내년 90%까지 회복하고, 낮은 원자재 가격이 겹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2단계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광주공장 부지매각 시 2조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돼 지난해 순차입금 1조8000억원의 50%가 축소되고 신공장 건설에 따라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신용등급 향상으로 차입금 구조가 변경돼 이자비용이 70% 이상 감소되고 광주시도 경제적 효과와 고용 유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3단계 OE 영업 정상화에 대해서는 “OE타이어는 수익성은 낮지만 신기술 도입 및 RE타이어 매출 연계를 위해 필요하다”며 “재무구조 개선으로 전기차타이어 등 OE 영업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회복세 대비 수익성 회복은 지연될 것”이라며 “RE타이어의 수요 폭증으로 매출액은 6550억원(YoY +40%, QoQ +11.8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운송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110억원(YoY 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률 1.7%를 예상한다”며 “제품가격 인상이 3분기에 반영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5% 이상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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