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지배주주순이익 최초로 두 분기 연속 12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DG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93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24.7%(QoQ -2.1%)인 1209억원으로 이자이익 큰 폭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 큰 폭 감소에 기인한다”며 “다만 캐피탈 증자 효과 및 증권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 예상에도 불구하고 기고효과 및 유가증권 매각이익 축소 등으로 비이자이익(YoY -14.2%, QoQ +4.1%)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더불어 은행부문 비용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성과급 증가와 특히 명퇴비용 100억원 반영으로 판관비(YoY +5.8%, QoQ +6.1%)는 예상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예상 이자이익은 YoY +9.1%(QoQ +2.7%)인 385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QoQ +5bp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조달금리 Repricing 효과 및 마진 중심의 가계대출 관리에 따라 QoQ +2bp를 예상하며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수요도 양호하기 때문에 원화대출성장(YoY +12.1%, QoQ +2.0%)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예상 대손충당금전입 YoY -50.7%(QoQ -1.2%)인 406억원으로 양호한 자산 건전성 지속과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충당금 236억원 소멸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상반기 NIM 상승폭 확대와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시 금리변동 주기가 짧으며(3개월 이하 32.2%) 기업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95%로 높아 대출금리 상승 폭이 클 것”이라며 “기고효과에도 원화대출성장도 양호해서(지난해 +12.5%, 올해 예상 YoY +8.4%) 이자이익은 YoY +8.5% 큰 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가계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 축소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YoY +24.6% 인 4140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지방은행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구은행을 기반으로 설립된 DGB금융그룹의 지주회사이다.
DGB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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