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기대는 낮고 포텐셜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금일 종가는 22만6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계속되는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 주가는 하반기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폰 판매 둔화 및 중장기 스마트폰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우려보다 양호한 고객사 판매, 중장기 XR 기기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하반기 출시될 북미 고객사 판매 둔화를 가장 우려한다”며 “주된 이유는 지난해에 판매된 전작 스마트폰 시리즈가 예상외의 판매 호조세를 기록했고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하반기 신제품 출하량이 7080만대(+13.8% y-y)를 기록하며 우려 대비 양호한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작보다 출시 일정이 1~ 2개월 빠를 것이고 글로벌 5G 통신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통신사 보조금 확대가 제품 가격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중장기로는 북미 업체의 XR기기가 동사의 가장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북미 고객사는 빠르면 다음해 상반기에 VR과 AR이 동시에 구현 가능한 XR 기기를 출시할 것인데 이 기기에는 다수의 카메라 모듈과 고성능 3D ToF 모듈이 탑재될 것이어서 LG이노텍의 최대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양호한 실적도 LG이노텍 주가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간 가장 비수기인 2분기 영업이익도 1308억원(+204.6% y-y, -62.3% q-q, 영업이익률 5.5%)수준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연간 실적은 올해 약 9228억원(+35.5% y-y)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고 하반기 고객사 출하량 증량 및 센서시프트 등 고마진 제품 탑재 확대로 추가 실적 상향도 가능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당순이익 기준 PER 11.3배로 역사적 저평가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은 LG그룹 계열의 최첨단 소재 · 부품 전문기업이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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