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하반기 총 18편 제작 예정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금일 종가는 9만2900원이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예상 매출은 922억원(YoY -43%, QoQ -21%), OP 138억원(YoY -18%, QoQ -23%)으로 올해 2분기에 예정됐던 드라마 제작 및 판매 일부가 3분기 이후로 연기되면서 직전 대비 매출과 이익 추정을 하향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스케줄 조정일 뿐이고 기존 추정대비 이익은 감소하지만 판매의 효율화가 지속되면서 OPM은 15%(YoY +5%p)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2분기 드래곤 제작 드라마의 회차수는 63회(YoY -61회, QoQ -35회)로 전년 동기대비로는 타플랫폼 향 드라마 제작 부재, 전분기 대비로는 tving 및 Netflix향 오리지널 드라마 부재로 감소했고 3분기부터는 다시 120회차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제작은 기존 대비 1편 정도 감소할 것(tvN/OCN향 23편 + OTT향 9편, 총 32편(YoY +5편) → tvN/OCN향 22편 + OTT향 9편, 총 31편(YoY +4편))”으로 판단했다.
그는 “OTT향은 넷플릭스 3편, tving 3편, 중국 OTT 3편으로 예정했으나 넷플릭스와 중국 향이 각각 2편으로 감소하고 tving 확대전략에 따라 tving 향 오리지널 드라마가 2편 정도 추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오리지널 6편 포함 총 18편의 제작이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OTT향 오리지널 드라마의 경우는 일정 수준의 제작 마진이 보장되기 때문에 연간 제작편수가 1편 감소해도 이익은 큰 변동 없을 것”이라며 “특히 1분기에 방영된 텐트폴 작품 중 하나가 3분기에 글로벌 OTT에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여 3분기 OP는 212억원(YoY +32%, QoQ +54%)의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고 당사 추정 상반기 OP 317억원, 하반기 OP 394억원”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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