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결국 미국내 높은 판매 흐름의 지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22만60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조6000억원(YoY +35.5%), 영업이익 1조9500억원(YoY +230.1%), 순이익은 1조5600억원(YoY +585%)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인 1조86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약 3만대가량의 판매대수 상승, 중고차 가격 급등에 따른 미국 금융 사업 손익 증가(올해 2분기 금융사업 OP 6131억원 예상), 제네시스 판매증가에 기반한 내수/미국 ASP 증가세가 올해 2분기에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금융사업 실적은 기아의 할부금 융까지 담당하고 있는 미국 HCA의 손익개선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 Mix는 6월 들어서는 평균 판매단가가 낮은 신흥국 위주로 증가세를 보여 3~4월에 나타난 판매 모멘텀은 분기말에 들어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최대 모멘텀은 결국 미국시장내 M/S 확대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미국 대형업체들(GM/Ford)의 반도체공급차질로 인해 7~8월까지는 현대차의 M/S (6월 5.9%) 방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펠리세이드/싼타페/투싼/싼타크루즈 등 현지 생산모델 적극투입 및 제네시스/아이오닉5 등 빠른 신차투입을 통해 현 수준이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투싼/싼타크루즈의 경우 플랫폼 공유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해 두개 차종의 판매호조가 하반기 이익모멘텀 확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임단협 결렬 등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으나 올해 3분기 말부터는 판매개선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주가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E-GMP 기반 EV생 산차질로 지목되어온 구동모터 양산 수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E-GMP 차종의 해외생산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 있다.
현대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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