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백년전쟁의 출시 후 성과가 기대보다 부진함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 하지만 하반기 모멘텀 공백기가 길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했다. 컴투스의 금일 종가는 11만720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0억원(QoQ, +33.8%), 영업이익 253억원(QoQ, +43.1%)을 기록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측면에서는 서머너즈워의 7주년 업데이트가 성과를 나타냈고 야구게임이 전년대비 성장하는 등 기존게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백년전쟁이 극초기의 매출성과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 기여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인건비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겠지만 마케팅비용이 신작과 업데이트로 급증하여 이익에 부담을 줄 것이고 이에 성수기임에도 기대치보다 낮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우선 백년전쟁의 일매출은 초기 1주일간 10억원을 기록했지만 기술적이슈(네트워크 최적화)로 급격히 감소했고 이에 연간 실적 기여가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낮은 일매출인 2~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미 유저가 상당부분 감소한 상황으로 업데이트/E-Sports행사 프로모션 등으로 ARPU의 상승에 따른 성장만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결국 초점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CBT일정이 당초 7월에서 9월 시점을 연기될 것으로 보여 출시일정도 기존 연말에서 1분기 시점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하반기에 출시될 게임이 부재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기존 게임들의 성과가 대폭 확대되지 않는 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워 결국 크로니클 CBT 이전까지는 기대감이 없는 상황으로 CBT에 결과에 따라 기대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며 “크로니클에 대한 추정치는 내년 일평균 5억원 수준(첫 MMORPG라는 점을 반영)”으로 추정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이 주력사업이다.
컴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