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2/4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충당금 추가 적립 및 증권사 실적 둔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신한지주의 금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주가는 3만9550원이다.
키움증권의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신한지주는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조1000억원의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긍정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소폭 감소하는 것은 증시 여건 악화에 따른 증권사 이익 감소에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고 이를 제외할 경우 전분기에 비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금융당국과 한은의 적극적인 부채 구조조정 정책에 힘입어 예상대로 안정적 이익 달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가 지속, 은행부문의 이자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불안정성 위험 확대에 대비해 가계대출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률 상향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6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선 반영해 올해 수익 추정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9월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와 사모펀드 환매 사고에 따른 신뢰도 저하를 회복하기 위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신한지주는 대형 금융지주 중 가장 적극적으로 분기 배당 실시 등 가장 적극적인 자본 환원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더욱이 성장률 둔화, 이익 증가로 자본비율이 높아지는 점이 배당 확대의 주요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B금융과 함께 가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이익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2분기에는 카드 이용액 증가와 카드 대출 증가로 카드사가 PF 부문 호조로 캐피탈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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