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2분기 카카오뱅크 상장이 펀더멘털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0만1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성 연구원은 "지난 5월 이후 주가가 다소 부진하나 일회성 요인일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를 보유하려는 일부 기관의 매도에 대해 향후 잠재적 손실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상장 시 공모가 기준 5000억원의 지분법 처분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상장 후 27.26%의 보유지분에 대한 가치가 부각돼 동사의 수급적 매도는 일시적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253억원(YoY -41.5%, QoQ -43.9%)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거래대금 규모와 전년 동기 대비 운용수익 규모의 기고 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50억원의 사모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 관련 비용과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 손익 부진이 예상된다"라고 추정했다.
다만 "신용잔고 증가 및 부동산 금융(PF) 호조에 따른 이자수익(YoY +25.4%)과 투자은행(IB)수수료 손익(YoY +32.4%)가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감익을 감안해도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1235억원(YoY +30.1%, 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 미반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이 5.3배 수준으로 동종 업종의 평균 PER 8.9배보다 저평가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금융업 전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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