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LX세미콘(108320)에 대해 하반기 DDI(Direct Dial-In,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화소들을 조정해 다양한 색을 구현토록 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급부족으로 수혜 지속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LX세미콘의 전일 종가는 11만35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4334억원(QoQ +6.8%), 영업이익 648억원(QoQ +9.4%)을 달성할 것”이라며 “부문별로 소형 DDI는 Mobile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QoQ 감소하겠으나 중대형 DDI가 이를 상쇄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분기 글로벌 디스플레이 수요는 IT제품 및 TV 등 중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강세 지속됐고 DDI는 이러한 전방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공급 부족이 지속됐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LX세미콘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LCD 패널 가격 상승 둔화되며 수급 불균형이 안정화되는 추세이나 DDI는 긴 생산 리드타임(8~10주)과 제한된 8인치 파운드리 Capa로 인해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기 힘든 구조”라며 “타 부품과 달리 공급 부족 장기화 가능성 높아 하반기에도 우호적 업황 분위기 지속될 것이고 3분기 매출 4641억원, 4분기 4301억원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OLED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Mix 개선도 지속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의 WOLED, POLED 출하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올해 OLED 향 매출비중은 지난해 42% 수준에서 49%까지 확대될 것이고 OLED DDI는 LCD대비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해 단기적으로는 판가 상승 수혜가 크지 않으나 OLED 비중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IT 수요 불확실성에 기인한 실적 불확실성으로 LX세미콘의 주가는 7월 들어 -6% 하락했다”며 “그러나 LX그룹으로의 계열분리를 통한 기존 고객사 외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과 전장, IoT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LX세미콘은 LG그룹 소속 기업으로 반도체 개발 및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LX세미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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