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은 1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멜론 합병은 엔터 기업 가치 상승 서막의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금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주가는 15만5500원이다.
교보증권의 박지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1조3950억원(YoY +46.4%, QoQ +10.9%)으로 톡비즈∙신사업∙유료콘텐츠가 탑라인 성장을 이끄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즈보드 광고 매출은 광고 단가 및 클릭률 상승을 통해 876억원(YoY +87.5%, QoQ +12.2%)을 기록했다”고 예상했다.
또한 “메시징 광고 매출은 카카오싱크 연동 제공 효과가 이어지며 일평균 8억원(QoQ +13.1%)을 기록할 것이고 비즈보드 매출의 81.2% 규모로 올라섰을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커머스 예상 거래액은 1조5000억원(YoY +52.6%, QoQ +8.0%)으로 특히 샤넬 화장품 등 명품 부문 거래액 고성장해 커머스 매출 및 이익 성장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 비게임 앱 매출 순위 4위 등극한 픽코마는 2분기 거래액이 YoY +160% 증가한 2314억원을 달성했다”며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1851억원(YoY +89.3%, QoQ +17.5%)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일본 웹툰 시장 경쟁 강도가 계속해서 강화되면서 마케팅비용 1046억원(YoY +171.4%, QoQ +55.6%) 부담이 존재하나 수익성이 좋은 광고와 커머스 부문이 고성장 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3.3%로 상승할 것”이라며 “7월 1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컴퍼니 흡수합병을 결정했고 카카오엔터가 511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음원서비스 플랫폼 멜론을 인수함으로써 보유한 K-POP IP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TV 및 카카오구독ON 등 타 카카오 구독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고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IP 비즈니스는 향후 두나무의 NFT 중개 사업과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기존 카카오엔터+멜론 합산 기업가치는 9조1000억원으로 하반기 동남아∙미국 플랫폼 거래액 성장 및 콘텐츠 밸류체인 협력 가시화 등에 따라 상향이 가능하고 올해 하반기 카카오의 주가 상승 동력은 이와 같은 카카오엔터 및 모빌리티의 비즈니스 확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메신저, 포털, 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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