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타사 주식 보유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으로 당기손익-공정가치(FV-PL)금융자산의 가치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8만41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PC방 점유율 19위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대표이사 김재영)의 지분을 21.58%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연결 재무제표로 편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포함시켜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최대주주가 되고 김재영 대표이사가 2대주주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대폭적인 인기로 카카오게임즈의 지분법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콜옵션 행사를 통해 지분율을 높여 지적재산권(IP)의 내재화 및 개발사 로열티의 절약 등 연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의 증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내재화한다면 의미 있는 수준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와 함께 PC방 점유율 2위인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의 지분을 2.60%를 보유하고 있다"며 "30%의 투자자산 할인율 30%를 고려해 크래프톤 희망공모가 평균치를 적용할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크래프톤 보유 지분 가치는 3069억원에 달한다"라고 추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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