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비은행 부문의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수익성 개선이 지주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만1250원이다.
대신증권의 박혜진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7526억원(YoY +429%, QoQ +12.1%)를 기록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29.1% 상회했다"라며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증가과 대손비용의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손비용을 총여신 평가잔액으로 나눈 대손비용율이 2분기 0.09%를 기록했다"라며 "일부 대기업으로부터의 회수불가능채권이 감소해 대손비용을 줄인 것이 컸다"라고 분석했다.
또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0.02%p 상승한 1.37%로 순이자이익이 1조7000억원(YoY +15.2%, QoQ +5.1%)를 기록했다"라며 "가계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원화대출이 전분기 대비 1.5%,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3.6%, 2.4%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도성예금증서(CD) 및 코리보 연동 변동금리(KORIBOR)의 대출비중이 33.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기준금리 0.25%p 인상시 이자이익이 175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우리금융캐피탈 및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자회사 편입 효과 및 유자증권의 평가이익이 반영된 "비이자이익은 3540억원(YoY +130%, QoQ -3.7%) 를 기록했다"라며 "올해 3분기에 K뱅크 지분법이익 700억원이 추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개인사업자∙소매∙비외부감사법인 등 일부 부분에 적용되는 내부등급법이 하반기 최종 승인 시 보통주 자본비율이 1%p 상승할 것"이라며 "상승한 자본비율을 토대로 지난 7월 중간배당을 결의해 주주환원정책의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종속기업을 지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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