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SK증권은 23일 기아(000270)에 대해 신차라인업으로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금일 오전 9시 52분 기아의 주가는 8만6400원이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2분기 기아의 실적은 매출액 18조3000억원(YoY +61.30%), 영업이익 1조5000억원(YoY +924%), 당기순이익 1조3000억원(YoY +963%)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비우호적인 환율환경(-1890억원)과 판매관련비용(-2230억원) 증가에도 기저효과에 힘입은 판매증가(1조800억원)와 판매믹스 개선(6740억원)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년비 증가한 A+B+C 세그먼트(소, 중형차)(27.6%→29.0%)와 낮아진 D+E 세그먼트(중, 대형차)(13.0%→10.4%)에도 쏘렌토, 카니발 등 SUV 판매 확대와 인센티브 감소가 판매믹스 개선에 긍정적으로 적용했다”며 “판매확대와 재고소진 영향으로 2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분기 82.5% 대비 1.2%p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차효과와 실적호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판매 지역에서 낮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K8, 쏘렌토, 카니발 등의 신규 출시 모델이 판매호조를 보이는 점, 앞으로 볼륨모델(주력모델)인 스포티지의 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차량용 반도체 영향으로 일부 부품과 차종에 수급 불균형은 있겠지만 상반기보다는 완화되고 3분기에는 기존 계획수준, 4분기에는 재고축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대기 수요가 많은 신규 전치가 EV6의 판매확대와 중국 판매정상화도 하반기 기대요인이다”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자동차 제조 및 판매, 수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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