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2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를 상회하는 실적과 함께 3분기에도 가파른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는 5만38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종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453억원(QoQ +79%, YoY +3795%)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키움증권 추정치 4853억원과 컨센서스4593억원을 모두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4837억원(OoQ +63%, YoY +5158%)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4453억원과 컨센서스 4361억원을 웃돌았다”며 “국내외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공격적 판가 인상으로 고로, 전기로 모두 마진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7년 가동이후 계속된 적자였던 특수강사업도 약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에서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616억원으로 1분기 73억원보다 대폭 개선됐다”며 “1분기에 있었던 약 300억원의 회계적 미실현손실이 소멸됐고 해외 SSC(스틸서비스센터), 비앤지스틸, 현대종합특수강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6830억원(QoQ +25%, YoY +1946%)으로 가파른 개선세가 이어지며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국내는 판재, 봉형강 모두 3분기에도 공격적 판가인상이 이어지고 있고, 상반기 협상이 지연된 현기차 해외공장향 차강판가격도 인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속된 원가상승으로 4분기 이후 고로 수익성은 둔화를 예측한다”며 “다행히 5월 중순이후 하락반전했던 중국 철강가격이 최근 반등시도에 나서고 있어 상승세 지속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800억원(YoY +2750%)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2014년 1조49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고실적이 예상된다”며 “역대급 실적에도 업황 피크아웃(Peak-out) 우려로 주가도 5만원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철강가격 반등을 거래(Trading)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철강영업부문(판재, 봉형강, 중기계 등) 및 기타영업부문(반제품, 부산물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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